머리 - 가슴 - 발

신영복 선생님은 가장 먼 여행이 머리(사상)에서 가슴(애정), 그리고 가슴에서 발(실천)까지의 여행이라고 하셨다.

머리와 가슴이 사람의 본질을 구성하고 발을 통해 본질의 운동이 구현된다고 생각하면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본질을 이해하여 운동(행위)을 예측하는 것이다.

사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스스로의 완고하고 협소한 인식틀을 뛰어넘는 방법 중의 하나로서 People Analytics가 가능하지 않을까.

머리(Skillset), 가슴(Mindset), 발(Past Behaviours)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립한 예측모델이 분석 대상들의 본질과 운동에 대한 추상화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계는 변화된 현실에 따라 모델을 지속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 판단력의 편협성과 완고함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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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아무리 쌓여도 우문엔 현답 없다

2016년 12월 29일 한국경제신문에 기고했던 글을 옮깁니다. (제목 클릭하면 원본기사로 이동) 지난 11월 중국의 상하이지아통 대학에서 사람의 얼굴 사진만 보고 범죄자 여부를 판단하는 실험에 관한 논문(“Automated Inference on Criminality using Face Images”)을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중국 남성을 대상으로 700명의 범죄자(수배중인 300명 포함)들과 1,100명의 다양한 직업을... Contin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