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 가슴 - 발

신영복 선생님은 가장 먼 여행이 머리(사상)에서 가슴(애정), 그리고 가슴에서 발(실천)까지의 여행이라고 하셨다.

머리와 가슴이 사람의 본질을 구성하고 발을 통해 본질의 운동이 구현된다고 생각하면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본질을 이해하여 운동(행위)을 예측하는 것이다.

사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스스로의 완고하고 협소한 인식틀을 뛰어넘는 방법 중의 하나로서 People Analytics가 가능하지 않을까.

머리(Skillset), 가슴(Mindset), 발(Past Behaviours)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립한 예측모델이 분석 대상들의 본질과 운동에 대한 추상화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계는 변화된 현실에 따라 모델을 지속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 판단력의 편협성과 완고함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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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보스가 금속 빤쓰를 입을 때

기계가 인간의 노동과 판단을 대신하는 것은 -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잠시 유보한다면 -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거라는 가정 하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이전의 “First Machine Age"에서 기계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반복가능한, 즉 Computerization이 가능한 일들을 자동화하면서 인간의 노동과 (초보적인 수준의 논리적) 사고을 대체해 왔다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Second... Continue →